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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연은 연구원, 2% 물가 복귀에 수년 걸릴 수도

FX분석팀 on 06/27/2024 - 08:32

26일(현지시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가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랜달 버부르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마켓워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2%를 향해 느리게 움직이는 내재적 속성이 있다며,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된 경제전망요약(SEP)을 보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한 물가상승률은 오는 2026년에 2.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버부르게 이코노미스트는 이보다 더 늦은 시기에 2%로 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경기와 공급망을 지목했다. 이러한 변수가 제한적이라면 물가는 내재적 특성으로 인해 매우 더디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른바 충격 없는 목표 달성은 없다는 뜻이다.

버부르게 이코노미스트는 완벽한 물가 예측 모델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상할 수 없는 작은 충격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는 현실을 짚었다. 다만, 다른 모델들은 인플레이션의 ‘끈적함’ 내지는 ‘지속성’ 등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PCE 인플레이션이 0.5%포인트 이동하는 데 약 6년이 걸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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